치유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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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마주한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

2019-10-30
조회수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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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에서는 지난 10월 15일, 19일, 20일 3일 동안 신규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과정을 운영했습니다.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마련된 이번 과정은 3기 리더치유활동가 선발과정을 포함하여 리더 치유활동가 역할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할과 자세’, ‘나편 현장실무의 이해’, ‘나편 5,6회차 진행 이론 및 실습’ 등의 교육 내용으로 총 17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이번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 대상자는 나편 수료 후 치유릴레이를 이어가는 활동가 가운데 진행 역할을 경험하고, ‘상처입은 치유자 과정’ 상담학교 1학년 전체 과정을 이수한 치유활동가들로 총 14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교육 신청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나는 왜 리더가 되고 싶은가?라고.”
“내가 왜 리더 치유활동가가 되려고 하는지 오래 생각했는데...”
“5,6회차를 실제로 진행해보니까 진짜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리더 선생님들이 달리 보였어요.”

 

교육에 참여한 14명의 치유활동가들은 ‘나는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나는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과 마주했습니다. 또한 참여자와 치유활동가의 든든한 뒷배로서의 리더 치유활동가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3일 동안 강행군이나 다름없는 교육 일정을 무사히 마친 14명의 치유활동가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진행된 신규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을 위해 오랜만에 헤이그라운드에 갔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상담학교 동기들과 선배 리더 치유활동가들의 얼굴을 보니 반가웠다.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다. 

 

교육 시간이 되어 시작된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은 사뭇 진지했다. 치유활동을 하며 만난 리더 치유활동가들은 안정되고 든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교육을 받으며 리더 치유활동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만만치 않음이 느껴졌다. 비로소 구체적으로 리더 치유활동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두 번째 교육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다. 교육 전날에 시아버지 제사로 시골에 내려갔고, 교육 일정으로 먼저 서울행 차에 몸을 실은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나의 성장을 위한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에 대한 갈망과 가족의 중요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맏며느리로서의 역할에 대한 심리적 갈등으로 말이다. 다행히도 남편의 지지로 교육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우리편 진행에 대한 교육은 원 사례자와 시연자 그리고 참여자가 만들어 내는 삼각구도의 진행 이론과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리더 치유활동가의 태도와 마음가짐,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특히 ‘충고·조언·판단·평가하지 말고, 공감하라! 그렇지만 충고하는 사람들의 선의는 알아주라!’는 하효열 리더 활동가의 이야기는 가슴에 와 닿았다. 

 

교육이 끝나고 우리편(5,6주차) 진행 실습으로 이어졌고, 나는 조금씩 진행 방법의 감을 터득하게 되었다. 다시금 그날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자니 고되고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즐거웠고, 조금은 내가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글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이은희 치유활동가

 

정리 : 공감인 나우리뒷배 고영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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