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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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리더 치유활동가 '마음:온 워크숍'을 마치며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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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느껴지는 것을 발견’하는 연결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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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토)-21일(일) 주말 이틀간, 리더 치유활동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치유활동가들과 함께 <마음:온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튜디오 마인드맨션’과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영화, 미술, 연극 분야의 예술인들과 정신건강을 분야가 결합하여 기획된 워크숍으로 6명의 예술인(퍼실리테이터)이 각 세션을 담당하면서 좀 더 세밀하고 구조화된 예술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에 느껴짐을 찾아보면서 평가적이지 않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치유활동가가 자신의 감각을 확인하고, 감정을 타인이나 집단과 공유하며 관계를 확장하는 경험의 시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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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브레이킹 ‘끝말잇기’를 통해 각자의 페르소나(닉네임)를 만들었고, ‘나의 가방’, ‘오늘의 색’, ‘나의 표정 찾기’를 통해서 개인적인 바람과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가 기대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갔습니다. 서로에게 선입견 없는 색을 선물하기도 하고, 말이 아닌 표정과 눈빛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건네는 연습의 시간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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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따라 하기’, ‘어둠 속의 댄서’ 몸 활동을 통해서 움직임을 통한 감정의 표현, 안전함과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고, ‘셀프 토크’ ‘느낌적인 느낌’ 세션에서는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점검하며, 주로 사용하는 표현, 말하는 톤과 억양, 담겨있는 감정과 표현을 재현, 발견하고 ‘느낀다/생각한다/표현한다/소통한다’의 감정과 생각의 단계별 차이를 구분하면서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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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세션을 통해 나와 상대 간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보여주지 않는 것들에 대한 차이와 가능성을 상상하였습니다. 치유활동가 자신을 더 발견하고, 자신을 수용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메타인지의 기초를 쌓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실그림 그리기’ 세션에는 치유활동가가 두 팀으로 나뉘어 실타래를 던져가면서, 하고 싶었던 것, 버리고 싶었던 것 등을 상대방과 공유하며 실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의 용기를 상대가 평가 없이 받아주는 찰나의 순간을 경험하는 과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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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간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지난 7회차의 교육과정과 앞으로의 리더 치유활동가 심사 과정에 대한 소감과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바탕으로 치유활동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앞으로 공감인은 치유활동가들의 든든한 뒷배이며 함께 성찰해 나가는 공감자로서 교육과 심리지원, 커뮤니티 모임에 더욱 신경 쓰며 치유릴레이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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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단법인 공감인 오승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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