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뉴스레터

서울시민 힐링프로젝트 [마음:온] 뉴스레터를 구독합니다


[뉴스레터 37호] 이달의 심리처방전 ‘나 그대로가 쓸.모.’

2019-09-26
조회수 442
‘나 그대로가 쓸.모.’
 
 

사단법인 공감인 뉴스레터 제37호 2019년 9월 26일

 나 그대로가 쓸.모.
 
남자들의 시각에서 거칠게 구분하면 세상 사람은 쓸모 있는 사람과 쓸모없는 사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여자들이라고 자기 쓸모에 대한 관심이 없진 않지만 쓸모에 대한 남자들의 인식은 ‘쓸 만한 가치’라는 사전적 정의를 뛰어 넘어 거의 ‘쓸모 강박’의 수준이라 할 만합니다. 누구와 어떤 상황에 있든 자신의 쓸모를 점검합니다.  
 
서른 군데의 면접에서 떨어진 미취업자는 자신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토로합니다. 그 심정이야 백 번 이해하고도 남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존재 이유와 아무 상관없는 일을 연결해서 생각하다가 불필요하게 상처를 받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쓸모 강박에 시달리는 이들도 그렇습니다. 
 
자기의 쓸모가 바닥이었던 때의 주관적 경험을 토대로 잠시라도 방심하면 그때의 쓸모없는 나로 되돌아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급해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업무 수첩 속의 ‘To Do List’와 자기를 동일시합니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옷차림이 있는 것처럼 인간의 쓸모 또한 일할 때와 쉴 때, 아빠일 때와 상사일 때, 아우일 때와 형일 때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일처리 기준으로만 사람의 쓸모를 판단하는 일은 조급할 뿐 아니라 미욱합니다. 
 
울건 웃건 아기가 존재 그 자체로 빛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흐리든 화창하든 나에게 ‘나’ 그. 자.체.로.가 그대로 쓸.모.입니다. 
 
늘.
 
ㅡ마음주치의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로 발을 내딛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개별적이기에, 그 이유도 모두 개별적이겠지요. 사단법인 공감인에서 하반기에 진행하고 있는 ‘비자립청년 치유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이유로 멈춰 선 청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청년 …
종종 서울에서는 빠른 속도가 ‘선(善)’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잠깐의 쉼을 누리는 것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일상에 복귀해서는 알게 모르게 속도 있는 삶을 강요당하곤 하지요. 그런 서울에서, 2019년 여름엔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의 빠른 속도, 경쟁적 …
당신에게 3분은 어떤 시간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노래 한 곡이 흘러가는 시간, 지하철이 다음 역으로 가는 시간, 멍하니 있을 땐 언제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가버린 시간이겠지요? 오늘은 속마음버스에서 조금 다르게 흘러가는 ‘3분’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3일 동안 치유활동가 역할교육을 받으며 느낀 깨달음과 감동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유활동에 대해 교육에 참여한 치유활동가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때 “아 저도 그런데 선생님들도 그랬군요.”하는 공감의 연속이었습니다. 또 선배 치유활동가 …
 
공감의 힘을 믿는 당신의 후원이 모두가 공감자이고 치유자인 세상을 만듭니다
마음의 속살에 눈맞추는 길에 함께해주세요!